경남 양산시는 지역 내 기업지원 거점 역할을 할 테크비즈타운과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시는 29일 경상남도와 기술심의를 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착공해 2018년 9월까지 기업지원시설을 완공하기로 했다. 지역 기업의 자금과 경영, 마케팅 지원을 할 테크비즈타운은 다방동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9284㎡ 규모로 건립된다. 비즈니스 시설과 연구개발 지원시설, 사무실, 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서며 210억원을 투입한다.

테크비즈타운과 함께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는 기계와 자동차 부품 등 양산권역 주력산업에 대한 연구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90억원을 들여 2030㎡ 부지에 실험실과 분석실, 연구실, 자료실 등 연구시설과 기업 지원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2500여개 제조업체가 있는 양산은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개발 등에 힘입어 동남권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혁신을 위한 공공지원 인프라가 열악해 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테크비즈타운은 지역 내 13개 산업단지 중심에 자리잡아 효율적인 기업 지원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산’으로 발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