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후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0.3%보다 더 올랐다. 연간 상승율은 전월 1.8%에서 2.2%로 올랐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생산자가 생산한 상품에 대해 받는 금액을 측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4월중 서비스 부문 물가가 0.6% 오른데 힘입어 이같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간 상승률 2.2%는 1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PI도 다우존스 추정치 0.2%보다 크게 오른 0.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율 핵심 PPI도 지난 달 2.8%에서 3.1%로 높아졌다. 그러나 3월의 PPI는 당초 발표된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수정됐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인 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14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NHTSA는 웨이모 로보택시가 교통안전법을 위반하는 운전 행위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조사에 나섰다. 이 기관은 약 444대의 웨이모 차량이 일으킨 17건의 충돌 등 22건의 사고에 대한 예비평가를 진행했으며 이 사고는 충돌사고나 교통안전법을 위반하는 운전행동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문,체인등 고정 및 반고정 물체와의 충돌, 주차된 차량과의 충돌이 포함된다. 해당 기관은 일부 사례에서 웨이모 차량이 '교통안전 제어 장치를 따르지 않는 것처럼 보였고' 자율주행 시스템이 '교통안전 제어 장치 근처에서 예상치 못한 동작을 보인 직후 충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NHTSA는 제네럴 모터스의 크루즈를 비롯,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의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라고 전 날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과 FSD는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도 받고 있다. 지난 2월 웨이모는 애리조나주에서 두 차례의 경미한 충돌이 연속적으로 발생한 후 소프트웨어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444대의 자율주행차를 리콜했다. 해당 차량이 안전에 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될 경우 기관이 리콜을 요구하기 전 첫 단계인 이번 조사에서는 웨이모 차량의 교통 통제 장치 감지 및 대응, 정지 및 반자동 충돌 방지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웨이모는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주변 일부 도시에서 차량호출 프로그램인 웨이
우버 테크놀로지(UBER)는 독일의 음식 배달업체 딜리버리 히어로의 대만 사업부를 9억5,000만달러(1조3,000억원)에 인수해 아시아 지역 배달 사업 확장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분기에 음식배달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딜리버리 히어로의 대만사업부인 푸드판다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 두 사업을 우버 이츠 브랜드로 통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새로 발행되는 딜리버리 히어로 주식 3억 달러를 별도로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이번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전환사채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버는 이번 합병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딜리버리 히어로가 아시아 사업을 축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만에서는 푸드판다와 우버이츠가 음식배달시장에서 각각 1,2위로 경쟁을 벌여왔는데 우버이츠가 푸드판다를 인수함으로써 우버이츠의 지배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푸드판다의 대만내 음식배달 주문량 점유율은 52%에 달한다. 반도체 산업을 제외하고 대만내 최대 규모의 인수중 하나인 이번 인수는 독점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두 플랫폼의 합병 실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UDN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쟁 제한을 피하기 위해 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합병을 신중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했다. 딜리버리 히어로 주가는 프랑크푸르트 거래에서 오전 9시 47분에 19% 급등한 30.08유로를 기록했다. 올해 이 회사 주가는 20% 상승했다.우버는 1분기에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차량 공유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