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3년 안에 전기비행기 X-57(일명 맥스웰·사진)을 개발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항공우주학회(AIAA)에 참석, 좌우 날개에 각각 7개의 전기모터를 달고 시속 175마일(약 282㎞)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2020년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의 DB형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이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BNK경남은행은 DB형(확정급여형) 원리금 비보장상품 퇴직연금 수익률이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발표했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의 올해 1분기말 기준 DB형 최근 1년 수익률(원리금 비보장)이 11.46%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 중 가장 높았다.또 개인형 IRP 원리금 비보장 상품 최근 1년 수익률이 14.16%로 전체 은행권 3위를 기록했고 확정기여형(DC)도 13.59%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이정훈 경남은행 연금신탁사업단 단장은 “퇴직연금 시장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고객이 행복한 노후를 꿈꿀 수 있도록 우수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수익률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BNK경남은행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퇴직연금 상담센터’에 아웃바운드 인력을 보강했다.기존 인바운드 상담 인력의 업무(신규ㆍ관리ㆍ지급 등 제도운영 상담과 퇴직연금 운용상품 만기, 퇴직연금 미운용자산 및 디폴트옵션 등 안내)를 아웃바운드 인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상품ㆍ수익률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 연금신탁사업단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원리금보장 및 비보장 전체 상품을 대상으로 정량 및 정성 평가 등을 실시하고 고객에게 제시할 상품 풀(POOL)을 선정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현대캐피탈은 기아 더 뉴 EV6 출시에 맞춰 '트리플 제로(Triple Zero) 구매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은 기아 더 뉴 EV6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금리 부담 Zero △차량 처리 부담 Zero △중고차 잔가 부담 Zero 등 세 가지 슬로건을 내세웠다.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변동금리 할부 '금리 상한' 혜택이다. 고객은 36개월 할부 기준 4.7%, 48개월은 4.8%, 60개월은 4.9%의 금리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지면 이와 연동해 할부 금리가 낮아지지만, 시중 금리가 높아질 때에는 금리 상한선이 적용돼 고객이 부담하는 이자가 최초 대출 금리를 초과하지 않는다.기존 기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타던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 'Trade-in'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고 더 뉴 EV6 구매하면 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가 아닌 다른 브랜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현대캐피탈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타던 차량을 판매하면 20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 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변동금리 할부의 금리를 0.2%포인트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더 뉴 EV6를 구매한 고객이 추후 기아 차량을 다시 구매하면 최고 60% 잔존가치(중고차 가격)를 보장받을 수 있다. 구매한 더 뉴 EV6를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 절차를 통해 향후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기아는 고객에게 보장한 잔존 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금으로 제공한다.현대캐피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EV6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별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입
중국의 저가 공세에 신음하는 업종은 석유화학뿐이 아니다. 조선, 철강, 배터리, 태양광 분야도 중국 기업들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수요를 쓸어 담고 있다.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도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첨단 업종도 하나둘 중국에 잡아먹히고 있다. 1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조선산업 가치사슬 종합경쟁력은 90.6으로 처음 한국(88.9)을 앞질렀다. 연구개발(R&D), 설계, 조달, 생산, 서비스 등을 종합한 조선업 경쟁력에서 글로벌 넘버원 자리에 오른 것이다. R&D만 따로 떼어보면 한국(92.6)이 중국(89.8)을 앞섰지만, 그 격차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연구원은 중국 조선업이 단시일 내 강해진 요인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다양한 선종에 대한 대량 수주, 대규모 생산능력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은 104개 자회사, 22만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어 규모가 상당하다”며 “금융사와 상사도 지니고 있어 선박 제조와 관련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시장을 나눠 가졌던 OLED 분야도 중국의 거센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BOE, 비전옥스 등 중국 기업들은 세계 중소형 OLED 시장에서 53.4%(출하량 기준)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 44.9%였던 점유율을 확 끌어올려 처음 한국을 앞섰다. 같은 기간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55.1%에서 46.6%로 떨어졌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자국산 OLED를 스마트폰에 장착한 영향이다.배터리 시장은 아예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