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편집자 주]

온 거리가 달콤한 향기로 가득해지는 밸렌타인데이가 다가왔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초콜릿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지만 특별한 초콜릿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썸남썸녀'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대중의 미각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12일 SNS 맛 감정단은 '수제 디저트 맛집'을 소개한다.

◆ 차갑게 시작해 뜨겁게 끝난다, '쇼콜라디제이'
[SNS 맛 감정단]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수제 디저트 맛집
광화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쇼콜라디제이는 이지연 쇼콜라티에의 작업실이자 가게다. 최상급 초콜릿을 이용해 만드는 디저트는 물론 진짜 술이 들어간 초콜릿으로도 유명하다. 대표 메뉴인 위스키 봉봉은 초콜릿 안에 다양한 종류의 술이 들어간다. 깨무는 순간 입안에서 초콜릿이 터지면서 알코올과 섞여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게 특징이다.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큐브 초콜릿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발렌타인 데이 패키지는 사전 예약 분에 대한 현장 픽업만 진행한다.

◆ 창의력이 돋보이는 '삐아프'
[SNS 맛 감정단]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수제 디저트 맛집
신사동에 위치한 삐아프는 20종이 넘는 봉봉(가나슈 필링 초콜릿)과 약 15종의 태블릿(판 초콜릿)까지 다양한 수제 초콜릿을 판매한다. 고추의 매콤한 풍미와 훈연 향이 느껴지는 초콜릿부터 민트, 블랙커런트, 거제 유자의 향이 깃든 초콜릿까지 독특한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판 초콜릿은 카카오의 원산지명으로 구분했는데 각 지역의 특색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맛과 풍미를 낸다.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이유다. 18개의 각기 다른 초콜릿으로 구성한 2016년 발렌타인데이 한정판 패키지도 인기다.

◆ 두께만큼 인기도 도톰한 마카롱 '지미지니팍'

부산 서면에 위치한 지미지니팍은 도톰한 두께로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덕천에 2호점까지 오픈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쫀득한 식감의 꼬끄에 부드러운 필링을 채워 넣어 만든다. 캐러멜, 초콜릿, 바닐라 등을 베이스로 사용한 진한 스타일과 로즈, 유자, 자스민을 사용한 스타일, 산딸기, 청사과, 망고, 복숭아 등 과일을 사용한 상큼한 마카롱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인기 품목인 청사과 바닐라 망고 마카롱과 뉴욕 크림치즈 마카롱을 포함해 오후 5시 이후에는 대부분의 마카롱이 품절되니 참고할 것.

◆ 고급스러운 맛과 비주얼 '끌라시끄'
[SNS 맛 감정단]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수제 디저트 맛집
디저트 숍 끌라시끄는 정다운 쇼콜라티에의 수제 초콜릿과 음료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인 '프렌치 코코'는 다크초콜릿에 수제 크림과 귀여운 코코볼을 올려낸 핫 초콜릿이다. 진하고 달콤하면서도 적당한 산미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트뤼플 초콜릿과 크런치한 식감의 코코로쉐는 선물하기에도 좋다. 좀 더 색다른 초콜릿을 찾는다면 사과에 화이트초콜릿을 입힌 쫀득한 식감의 사과 초콜릿을 추천한다. 고소한 화이트초콜릿의 풍미와 상큼한 사과가 어울려 만드는 맛에 반할지도 모른다.

◆ 벨기에 전통 수제 초콜릿 전문점 '카카오봄'
[SNS 맛 감정단]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수제 디저트 맛집
초콜릿의 왕국 벨기에의 전통 방식을 따라 초콜릿을 만드는 곳이다. 100% 카카오버터만을 사용해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없이 깔끔하게 녹아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생초콜릿과 호두, 헤이즐넛 등의 견과류와 버터, 술 등을 넣은 대표적인 벨기에식 초콜릿인 프랄린은 6구, 12구 등 소량으로 포장해 판매한다. 올해 발렌타인데이 리미티드 세트에는 천연 벌꿀을 사용한 '허니문'과 40도의 문배술이 들어간 '핫 뜨거운 밤' 등을 판매한다.
[SNS 맛 감정단]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수제 디저트 맛집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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