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누적계약 950대…하루 62대씩 팔려"
[ 안혜원 기자 ] 현대자동차는 20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누적계약 대수가 95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아이오닉 미디어 시승회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5일 이후 15일 동안 약 950대 계약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차 발표회 이후 판매 대수가 크게 늘었다"며 "발표회가 진행된 14일 이후 일 평균 62대가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아이오닉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결과, 고객의 42%가 프리우스와 함께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프리우스를 아이오닉의 직접적인 경쟁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아이오닉 구매에 앞서 가장 관심을 보인 항목은 가격(24%)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비(20%), 보증 프로그램(20%) 순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프리우스와 비교해 아이오닉의 프로그램이 소비자에게 더 많은 보증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오닉은 배터리 평생 보증 등을 약속하는 '아이오닉 컨피던스'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류창승 이사는 "프리우스는 배터리 보증이 10년 또는 20만㎞ 보증에 그치지만 아이오닉은 배터리 평생 보증, 전용부품 보증기간은 3~5년 더 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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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