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성이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효성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1948억원)보다 30.9% 증가한 2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3조2141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본지 7월27일자 A1, 3면 참조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등 전 사업분야에서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는 게 효성의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섬유 부문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는 해외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지속적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때 공격적인 외형 확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중공업 부문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선별적 수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