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포스코의 비자금 창구로 의심받는 동양종합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3일 오전 동양종합건설의 포항 본사와 대구·경기 성남 등지에 있는 계열사 등 총 6곳에 50여명의 수사인력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사업수주 관련 내부 문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동양종합건설 대주주인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동양종합건설은 코스틸, 성진지오텍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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