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의 2악장 테마 등 친근한 클래식 음악을 가야금 선율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오는 26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금요공감’ 무대에서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연주 곡목은 ‘신세계로부터’의 2악장 테마를 편곡한 ‘고잉 홈’, 자크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정주현 작곡의 ‘비올라와 가야금 합주를 위한 산조’ 등이다. 송혜진 숙명가야금연주단 예술감독은 “관객이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뛰어넘어 추억과 위로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