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력 TV인 ‘SUHD TV’가 미국 유명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31일 삼성전자의 65인치 SUHD TV ‘65JS9500’이 화질, 음질, 다기능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100점 만점에 81점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TV는 162개 TV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80점을 넘었다. 역대 컨슈머리포트 TV 부문 최고점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일본 소니가 2010년과 2012년 LCD TV로 각각 78점을 기록한 게 최고였다.

컨슈머리포트는 SUHD TV에 대해 “색 정확도가 우수하고 명암비가 높아 화면에서 영상이 튀어나올 것처럼 보일 정도”라고 호평했다.

55~59인치대에서는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CD TV와 달리 보는 각도가 달라져도 화질이 균일한 게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