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오토'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현대차에 우선 탑재된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자동차에서는 통상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이 결합된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말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장착한다고 27일 밝혔다.

HMA는 주행중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을 차량에 적용함으로써 편의성과 함께 안전성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차량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오토는 자동차와 스마트 기기를 연결시켜 운전 중에도 전화나 음악, 구글 지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HMA는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2015년형 쏘나타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료로 업데이트해주기로 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국내 모델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국내 환경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