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태양전지 빛을 전기로 전환…세계 최고 효율
강진규 대구경북과기원 센터장
연료감응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원리를 본뜬 것으로 전자 전도성 지지체 위에 태양광을 흡수하는 염료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제조 공정이 단순하고 투명하게 만들 수 있어 건축·건설산업은 물론 차량 선루프, 휴대용 배터리 충전장치까지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그동안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았지만 빛 흡수 능력이 낮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넓은 파장의 영역에서 빛을 흡수할 수 있는 유기염료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국내외 연구기관이 개발한 유기염료 적용 태양전지의 빛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은 7.7~10.1% 수준이었다. 강 센터장은 새로운 기술로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11.2%까지 끌어올렸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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