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죄가 폐지된 후 기혼자들의 데이트를 주선하는 온라인 사이트 '기혼자닷컴'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기혼자들의 소개팅 사이트 '기혼자닷컴'은 "불륜은 범죄라 인식하고 불륜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약속하고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회원 가입시 현금 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2천명이 넘는 회원들을 모아왔다.

앞서 비슷한 해외 사이트 '애슐리메디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사이트 차단조치를 당하자 기혼자닷컴은 프로필에 성적 취향, 알몸 등 선정적인 사진이나 내용은 사전에 걸러내겠다고 전했다.

기혼자닷컴은 '기혼자도 때론 외롭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기혼자닷컴의 수익모델은 부분 유료화로서, 기혼자 데이팅을 원하는 상대방에게 연락 또는 라이브채팅을 시도할 시, 이용료가 부과된다. 여성 기혼자는 무료다.

한편 기혼자닷컴은 연내 가입자 수 50만 명을, 내년까지 추가로 90만 명을 확보해 내년에는 국내에서만 매출 70억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