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삼성…1960년대생 사장 시대 열렸다
‘1960년대 출생의 사장단 본격 진입.’

삼성그룹이 1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거나 대표이사를 맡아 새로 계열사 경영을 책임지게 된 인사는 모두 4명이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승진 인사를 최소화한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나란히 능력을 인정받은 이들로, 모두 1960년대 이후 태어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1961년생이고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상영조 삼성BP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은 1960년생이다.

이들이 승진하기 전 삼성그룹에서 1960년대 이후 출생 사장이나 대표이사는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사장·54)이 유일했다.

이 가운데 김 사장과 전 사장은 한양대 전자공학과 79학번 동창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