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4일 기준) 미국 주식형펀드가 4.6%의 평균 수익률을 올리며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중소형 주식형펀드가 평균 3%대의 성과를 내며 선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주 1.41%의 평균 수익률을 거뒀다.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고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도 진정되고 있어서다. 미국 주식형펀드가 4.61%의 평균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일본 주식형(2.95%), 인도 주식형(1.93%)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브라질 주식형은 7.82%의 손실을 냈다. 러시아 주식형도 -1.20%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운용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슈로더라틴아메리카[자]A(주식)C-A’(-4.07%),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자](H)(주식)(C-A1)’(-3.64%) 등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슈로더유로[자]A(주식)C-A’(4.76%),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1(주식)C-A’(4.31%)는 각각 수익률 1, 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93%다. 유형 중에선 섹터 주식형(4.03%), 중소형 주식형(3.18%), 배당주식형(1.32%), 일반주식형(1.10%)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122개 중에선 ‘메리츠코리아1(주식)C-A’가 6.49%의 고수익을 거뒀다. ‘동양중소형고배당[자]1(주식)C’(5%), ‘삼성중소형FOCUS1(주식)(A)’(4.31%) 등 중소형주펀드도 좋은 성과를 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