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장에 첫 민간인 선임
세월호 참사 이후 ‘관(官)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5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표준협회 회장에 백수현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석좌교수(사진)가 선임됐다. 표준협회는 2004년 상근 회장 체제로 바뀐 뒤 그동안 관료 출신들이 회장을 맡아왔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표준협회는 11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백 교수를 제2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백 신임 회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적합성정책위원회(CAB)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표준분야 전문가다. 대한전기학회 회장과 대한전기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표준협회는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1962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한국산업표준(KS) 인증, 품질경영 교육, 품질·경영혁신 기법 보급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