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 이해관계자에게 선물, 금품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선물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클린 명절 문화를 만듭시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사내 홈페이지에 게재한 웹툰 ‘윤리경영 사용설명서’의 한 대목이다.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선물을 안 주고 안 받는 ‘클린 명절문화 캠페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다음달 12일까지 본사와 전 점포에서 클린센터를 운영한다. 임직원이 협력사로부터 선물을 받았을 때 스스로 신고하고 반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18일에는 2800여개 협력사에 이원준 대표 명의로 캠페인 협조를 구하는 ‘청렴메시지’를 보냈다. 이 중 400여곳에는 담당직원이 직접 방문해 윤리 가이드북도 전달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도 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