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 예상등급 커트라인이 공개됐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7일 원점수 기준 모의평가 예상등급 컷을 집계해 발표했다. 국어 1등급 컷은 A·B형 모두 97점, 수학은 A·B형 모두 92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어의 경우 A형은 84점, B형은 95점으로 11점이나 차이 났다.

1등급 컷이 내려갈수록 고득점자가 많은 것이므로 난이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 영어 A형은 B형과의 격차가 워낙 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선택형 수능에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국어 난이도가 높게 나왔으며 B형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선택형 수능은 국어·영어·수학에만 도입하며 사회·과학탐구는 선택형 수능을 실시하지 않는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모의평가 A형은 평이하게, 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편"이라며 "수험생들은 B형 가산점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A형과 B형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가운데 어느 쪽에 비중을 둘지 등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6월 모의평가 원점수 예상등급 커트라인(7일 오전 9시 기준). / 진학사 제공
6월 모의평가 원점수 예상등급 커트라인(7일 오전 9시 기준). / 진학사 제공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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