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학생들의 리포트 베끼기를 가려내기 위한 '수업과제 표절방지시스템' 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동국대는 온라인 강의자료 시스템 '이클래스(e-Class)' 를 개편하면서 학생들의 수업과제 표절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에 제출한 과제 파일에 대해 △같은 수업 학생들의 과제 파일 △전년도 전체 강좌 수업 과제 파일 △인터넷 게재 파일 등과 비교해 표절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교수는 표절 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에서 다른 파일과 동일한 문장이 얼마나 있는지, 표절이 의심되는 문장은 몇 개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국대는 "그동안 각 과제의 표절 여부 검사가 쉽지 않았던 만큼 이번 시스템 도입에 교수들이 환영하는 분위기" 라며 "과제 표절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학생들의 윤리의식을 강화시키고,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학습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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