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전신인 삼육신학원을 설립하고 초대원장을 지낸 이제명 목사(미국명 제임스 밀턴 리)가 별세했다. 향년 102세. 28일 삼육대에 따르면 미국 국적인 이 목사는 2월19일 미국 테네시주 콜몬트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평안남도 순안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미국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을 순안에서 보낸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목회학을 공부했다. 1938년 순안으로 돌아와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해방 후인 1947년 지금의 삼육대 부지(서울 공릉동)에 삼육신학원을 설립, 삼육대 기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