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은 '올해의 동문' 으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57·사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 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첫 번째 인물이다. 그는 KAIST EMBA(Executive MBA) 2기 출신으로, MBA 과정 중에 작성한 리포트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병태 KAIST 경영대학장은 "고 사장은 재학 시절 매주 금요일 거제도 회사에서 서울까지 비행기로 통학할 만큼 학업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며 "학업에 대한 열의와 직장인으로서의 성취, 학교에 대한 사랑 등이 모범이 돼 '올해의 동문' 으로 선정했다" 고 말했다.

시상식은 이날 KAIST 서울 홍릉캠퍼스에서 열리는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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