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성형한류 붐…이상아, 의료관광 매니저로 새인생
최근 한류 열풍에 발맞추어 의료관광 붐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12만명의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이들은 1800억원을 의료비로 썼다.

국내 병원들이 발빠르게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성형외과에서 탤런트 이상아(40)를 성형외과 VIP 의료관광 매니저로 고용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내 모 성형외과는 5일 "이상아가 VIP 의료관광 매니저이자 뷰티-리마인드(Beauty-remind) 컨설턴트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아가 지난해 의료관광협회가 수여하는 의료관광 매니저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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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재 서울호서전문학교 미용학과에 재학중인 이상아는 매주 화요일마다 학교에 와 모발 및 두피관리, 피부미용학, 경락미용, 메이크업 등 피부미용 전공과목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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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결혼과 출산 이후 잊혀져 가는 '뷰티' 라는 부분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출산 후 한 때 처진 피부와 급격한 체중 증가로 과거의 모습을 잃어가며 자신감도 함께 추락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근 다시 건강하면서도 팽팽한 동안 외모를 회복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아울러 내 자신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완벽한 아름다움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 부족한 자신의 단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외국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전달하려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80년대 원조 하이틴스타 이상아는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80,90년대 원조 동안 하이틴 스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잡지 'BAZAAR' 중국어판 7월호에서 ‘한국 미용성형의 미학’에 대해서 집중 조명했다.

최근 한류(韓流)의 영향으로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물론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으로 원정성형을 오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의 한 병원장은 “돈 있는 중국 환자들은 준비된 병원과 숙박시설에서 특급 서비스를 함께 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 대학병원 의료관리학 교수는 “우리나라도 이제 의료를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