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펀드 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우량채권 발굴 '안정적 수익'
국내 최대 주식형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구재상 부회장·사진)은 안정형 상품인 채권형펀드 부문에서도 최고의 역량을 자랑한다. 최대 규모의 해외 채권펀드를 보유, 지역 분산 투자에 나서는 한편 저평가된 해외 우량 채권을 발굴하는 등 고객 자산의 안정적 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 부문은 김성진 대표를 포함해 매니저, 리서치 인력, 트레이더 등 20여명에 달하는 조직을 갖추고 있다. 전체 채권형펀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조3570억원에 이른다. 설정액이 지난 한 해에만 8400억원 늘어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낮은 변동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해외 채권형펀드가 가파른 성장세다. 국내 최대 해외 채권형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선진국과 이머징 시장 우량채권 등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이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에만 6170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형펀드는 국내와 해외 펀드 모두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채, 지방채,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우량채권 유형(제로인 기준)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년 수익률 4.50%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엄브렐러전환형펀드’의 1년 수익률은 6.14%로 100억원 이상 국내 채권펀드 중 지난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펀드인 글로벌채권 유형에서도 시장금리보다 높은 4.39%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