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벤처투자회사들은 국내 벤처업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엔젤투자자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대표적인 엔젤투자사는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와 프라이머다. 본엔젤스는 인터넷업체 ‘네오위즈’와 검색엔진 ‘첫눈’의 창업자로 알려진 장병규 대표가 지난해 4월 설립했다. 국내 벤처캐피털 중 최초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배달의민족' 등에 투자했다. 최근 투자했던 동영상 검색업체 ‘엔써즈'가 KT에 인수돼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라이머는 전자결제업체 이니시스의 창업자 권도균 씨와 검색 포털 다음을 공동 창업한 이택경 씨 등이 만든 벤처 인큐베이팅 업체다. 최근 대학가에서 각광받고 있는 광고 기반 무료 복사 서비스업체 ‘애드투페이퍼’, 패션전문 SNS ‘스타일쉐어’ 등에 투자는 물론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