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산하 소상공인진흥원(원장 홍용웅 · 사진)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갖가지 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고 있다. 자영업컨설팅 및 교육,시니어창업,나들가게 육성지원,정책자금 융자 등이 대표적 사례다. 그 중에서도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시장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 수준에 부합하는 연계 지원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가맹점을 양산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활성화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활성화 정책방향으로는 △잠재 가맹점주에 대한 중소 프랜차이즈 정보 제공 강화 △중소 프랜차이즈의 정확한 수준 진단 및 고도화 방향점검 △일률적 지원에서 수준별 맞춤형 지원이라는 큰 틀 안에서 세부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첫번째로 '유망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이 있다. 성공한 소상공인이 자신의 성공 체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외식업은 직영점이 2개 이상,소매업 및 서비스업은 직영점이 1개 이상인 사업자로서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시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소상공인 전용 케이블방송을 통한 브랜드 홍보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다음으로 '가맹본부에 대한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와 더불어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지원,가맹점 창업자에 대한 창업자금 지원,가맹본부 및 가맹점에 대한 교육지원 등의 '연계지원'에 대한 내용이다. 각 가맹본부는 진흥원 소속의 별도 심사원들로부터 평가를 받은 후 평가등급별로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표 참조)

이 같은 지원과 더불어 KOTRA와 연계한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과 연계한 서비스 연구개발 지원,모바일오피스 구축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신성장기반자금 중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융자 우대,해외규격인증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독립형 점포에 비해 폐업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월 매출은 높게 나타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의 창업 후 5년 차 생존율은 23.9%인데 비해 프랜차이즈 편의점 창업 후 5년 차 생존율은 75%에 달했다. 월 매출에서도 프랜차이즈형 점포가 독립형 점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자영업자의 수익률을 높여 줄 수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육성하는 것이 프랜차이즈지원사업의 목적이다. 정부의 프랜차이즈산업 육성정책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2012년 가맹점 1000개 이상 브랜드 100개 육성과 세계 100대 프랜차이즈에 국내 브랜드 3개 이상을 진입시키는 것이다. 그 기반을 닦는 올해는 프랜차이즈 시장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