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센터장 주천기)는 1980년 옛 강남성모병원이 개원한 이래 30년 동안 백내장 각막이식 근시교정술 녹내장 안성형 분야에서 한국 안과 역사를 새롭게 써 온 요람이다.

1980년 국내 최초로 인공 각막이식수술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1982년엔 봉합수술로 근시교정술과 사시 수술을 시행했다. 1987년에는 첫 국산 인공수정체를 개발했으며 1991년에는 대학병원 최초로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을 도입했다. 안과의 양적 · 질적 수준을 말해주는 백내장의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2007년 이후 3년 연속 매년 3000건을 돌파했다. 최신 원추각막(각막 표면의 일부가 원뿔형으로 돌출된 것) 치료법인 인텍스링 삽입술도 대학병원 중에서 가장 많은 30건을 시행했다.

각막이식술은 1980년부터 최근까지 2700건,최근 몇 년간은 연간 200여건을 시술함으로써 국내 총 수술 건수의 절반가량을 담당해왔다. 노인성황반변성 등 급증하는 망막질환 치료에 주력해 지난해에는 3000건의 안내 약물 주입술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