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건물을 짓는 데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은 스위스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건설 컨설턴트 전문업체 EC해리스 보고서를 인용,"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가 상업용 · 주거용 건물 공사에 드는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관련 임금이 오르면서 스위스가 유럽 대부분 국가들보다 건축비가 2배 가까이 드는 지역으로 변모한 것이다. 특히 도로와 철도 관련 인프라 투자가 늘고 있는 점도 건축비 상승에 한몫했다. 스위스는 앞서 1년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덴마크를 제치고 세계에서 건물 짓기에 가장 비싼 지역으로 뽑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