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을 담은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로 29일 의결했다.오는 10월1일에는 종묘를 담은 주화(사진)를,내년에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12년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소재 주화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기념주화는 액면금액이 3만원짜리 은화(은 99.9%)다.지름 33㎜,중량 19g으로 테두리는 원형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비연속 낱장 방식으로 무늬가 새겨지고 낱개로 포장돼 가장 품질이 우수한 ‘프루프(proof)급 주화’다.주화 앞면에는 종묘의 중심건물인 국보 제277호 종묘정전을,뒷면은 종묘제례 후 초헌례의 한 장면을 담았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9가지 중 유관기관 추천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3가지 소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류훈태 한은 발권국 발권정책팀 과장은 “종묘를 주제로 시리즈 기념주화를 발행하면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은이 시리즈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한은은 2007년부터 3년간 탈춤 강강술래 영산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주제로 1차 시리즈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