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이 연 10%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햇살론'이 26일 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서민 금융기관에서 일제히 출시됐다. 이에 따라 이날 각 금융회사마다 첫 대출자가 나왔다.

자동차판매 영업사원 이모(42)씨는 서울 신길동 영등포단위농협에서 연 9.65%의 금리로 1000만원을 빌려 햇살론의 첫 수혜자가 됐다. 충무로의 한 인쇄소에 다니는 직장인 양모(30)씨도 직장 인근에 있는 서울 을지로 신민저축은행에서 연 12.8%로 800만원을 빌려 저축은행 1호 대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용협동조합에서는 대전의 설비엔지니어링 회사에 근무하는 이모(50)씨가 경기 부천의 남부천신협에서 1호로 대출받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