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가 중국인 관광객 대상 사업 확대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24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일 대비 1630원(17.40%)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48% 올랐다.잇츠한불(14.07%), 토니모리(5.54%), 에이블씨엔씨(2.98%), 한국화장품제조(1.95%), 코스맥스(1.78%), 한국콜마(1.26%), 아모레퍼시픽(0.48%) 등도 오름세다.코스닥시장에선 코리아나(20.56%), 클리오(6.16%), 마녀공장(4.94%), 삐아(4.46%), 코스메카코리아(3.75%) 등이 뛰고 있다.이날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은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중국 사업이 다시 활기를 나타낼 조짐이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이틀에 걸쳐 서울에서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차례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통상 협력 확대,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인적 문화 교류 촉진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화장품 수출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경우 업황 개선이 더 크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환율 관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여전히 쇼핑에서 화장품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화장품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4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광범위한 차익실현이 일어난 가운데 우리 증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3.67포인트(1.24%) 내린 2688.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3% 내린 2693.65에 개장했다.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2116억원어치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166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만이 1% 아래로 오르는 중이고 다른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2%대 하락 중이고 KB금융과 POSCO홀딩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넘게 밀리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정부 주도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발표가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의 낙관적 투자심리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도 꽤 클 것"이라고 짚었다.코스닥지수는 6.01포인트(0.71%) 내린 840.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0.69% 내린 840.7에 장을 시작했다.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4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42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종목별로는 시총 상위 10종목에서 클래시스(2.46%)와 엔켐(0.7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HPSP는 2.75% 밀리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6.6원 오른 1369원에 개장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더 지연될 수 있단 우려가 차익실현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4일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2.04%) 하락한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만6800원에서 개장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7만6000원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발열과 전력 소비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HBM에는 고객사의 필요에 맞는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