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개장가 부근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2.5원 상승한 1207.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반등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일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나흘만에 조정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환율 하락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가 주춤해졌고, 간밤 역외 환율도 상승하면서 이날 환율의 상승을 예고했다.

전날보다 3.2원 상승한 120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역내외 달러 환매수가 일면서 장중 한 때 121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밀려 내려와 1207~1208원선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1700선에 안착한데다 외국인이 11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환율 상승폭은 조절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3.81p 상승한 1699.28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1.38p 오른 529.5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90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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