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화성이 몰리브덴 광구 개발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3일 오후 2시 13분 대원화성은 100원(14.60%) 오른 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원화성은 이날 팜크린에너지 및 캐나다 NANIKA RESOURCES와 캐나다 몰리브덴 개발광구 해외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1월 14일 198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BC주 소재 몰리브덴 광개발권 지분 21%를 취득한 사실이 있다"며 "취득한 광개발권 지분 21%는 설립될 합작법인 (CANADA MOLYBDENUM CORP.)의 동일한 지분율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측 지분은 대원화성과 팜크린에너지 지분을 합쳐 40%. 향후 자금지원 주선에 따라 한국측이 60%까지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대원화성 관계자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5월 몰리브덴 가격이 파운드당 30달러에 거래되는 등 광구의 경제성이 높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가격 폭락으로 7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몰리브덴 가격 폭락과 미국 금융위기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상당기간 사업이 지연됐다"며 "자금확보가 최우선과제"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