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가 올 들어 3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도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전국 144개 시 · 군 · 구 2만300여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전국 주택 매매가가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작년 12월 0.7% 내렸던 전국 주택 매매가는 지난 1월 -0.6%,2월 -0.3%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폭이 감소했다. 나찬휘 국민은행 부동산연구팀장은 "전국 주택 가격이 이번 달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값은 -2%→-1.1%→0.2%→-0.1%로 확연히 하락 기울기가 줄었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상승 지역이 넓어지면서 3월에 0.1% 상승,4개월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