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가져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책 밝혀..상생협력 의지 보여줘

동부건설은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임동일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동부건설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악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부건설 임동일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동부건설은 지난 40년동안 수많은 난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온 저력이 있는 만큼 지금의 경제 위기 역시 동부 고유의 도전과 기업가 정신을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부건설이 추구할 바는 외형만 큰 회사가 아닌 고부가가치.고성과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건설회사"라며 "40주년인 오늘을 '제2창업'의 날로 기억하고 동부건설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준공우수현장 및 안전우수현장, 우수협력회사, 근속상(10년, 20년, 30년) 등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동부건설은 "최우수 협력회사에게 수의계약 기회를 부여하고 최우수,우수협력회사에게는 모두 기성지급 우대, 입찰지명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되지 못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유동성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동부건설의 상생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1969년 1월 24일 창업된 미륭건설로부터 시작된 동부건설은 1970년대 중동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해외공사를 시공하면서 성장의 기틀을 확립했으며 1989년 3월 1일 동부건설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0년 동부고속을 합병했으며 2006년에는 물류부문의 기업브랜드인 '동부익스프레스'를 런칭하면서 건축, 주택, 개발, 토목, 플랜트,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