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량샤오민 중국 경제를 말하다 > 량샤오민 지음 | 황보경 옮김 | 303쪽 | 1만3000원

량샤오민 칭화(淸華)대학 EMBA(최고경영자 과정) 초빙교수.그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최대 공장이자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성장과 그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을 얘기한다.

그는 중국이 2020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2000년의 4배로 만들겠다는 21세기 '현대화건설 3단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7.2% 이상의 고도성장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화려함 뒤에 있는 과시성 소비와 빈부격차 등의 해결 과제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는 "경제학의 궁극적인 목표가 사회적으로 만인의 행복을 실현하고 개인이 즐거운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이슈와 명암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우할 만한 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