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국내운용사로서는 최초로 대만(타이완)에 투자하는 ‘타이완 디스커버리 주식형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최근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의 활성화가 예상되는 대만 주식에 60% 이상투자되는 주식형 펀드로서, 대만에 투자되는 단일국가 펀드로는 미래에셋이 처음이다.

대만의 주식 시장은 과거 IT 경기 부진 및 양안 문제로 주목 받지 못했지만, 올해 초 정권 교체 이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및 투자심리 회복으로 좋은 투자처로 각광을 받아 왔다.

‘타이완 디스커버리 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에서 운용되며 벤치마크는 MSCI Taiwan Index 다. 벤치마크의 업종별 투자비중은 IT 56%, 금융 16%, 소재산업 15% 순이다.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대만은 대선 이후 대중국 투자 규제 완화 정책 및 IT 경기 부양으로 침체됐던 경제의 활성화가 예상된다"면서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자산의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멀티클래스형으로 Class-A 의 경우 선취 판매 수수료 1%를 제외하고 연간 보수는 1.85%이며, Class-C와 Class C-e 의 경우 선취 판매 수수료 없이 연간 보수는 각각 2.69%, 2.44%이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등을 통해 판매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