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너무 높아 일반인들이 사기 어려운 고가주들이 오히려 시장 대비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절대주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주식인 롯데제과(164만2000원),롯데칠성(150만원),태광산업(130만원) 등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25.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1.0%에 비해 4.5%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절대주가 기준으로 주가가 높은 기업은 이들 외에도 남양유업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영풍 포스코 KCC 등이 있다.

삼성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유통 물량이 적은 것은 주가의 할인 요인이 되지만 우량주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며 "수익률 측면에서 절대주가의 수준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