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이 10일 홍수를 피해 나온 20억마리의 쥐가 농작물을 갉아먹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국쥐들의 반란은 지난달 양쯔강의 범람으로 둥팅호 수위가 올라가자 서식처가 물에 잠기면서 더욱 심해졌다.

후난성 정부는 주민들과 함께 현재까지 230만마리(90t 규모)의 쥐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호수 인근에는 죽은 쥐들이 배수로를 가득 메우고 있고 주민들은 삽과 괭이,심지어 그물을 이용해 한꺼번에 쥐를 잡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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