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부학 교실'의 포스터에 등장한 '머리 풀어 헤친 반라의 귀신'을 놓고 화제다.

오는 7월12일 개봉을 앞두고 극장가에 내걸린 이 포스터가 공포영화의 기존 포스터와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반라 모델의 주인공이 이외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분명 영화 주인공 한지민이어야 할텐데 28일 그 대역이 예상을 깨고 에로 배우 출신인 엄다혜로 밝혀져 더욱 그렇다.

엄다혜는 언제나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글래머 배우다. 수년전 해외에서 운영되는 성인사이트에서 포르노 자키로 활약했고 영화에도 수편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스파링 파트너' '쾌감질주' '올누드 캐쉬백' '굵은 놈만 아는 여자' '몰래 먹은 엉덩이'등 그가 출연했던 영화 제목만 보아도 짐작이 가는 여배우다.

현재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미란다-신이 내린 사랑'에서 섹시 몸매를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도 엄다혜는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연극물은 널리 알려진 외설연극의 하나로써 지난 8일 최종 리허설공연 공개에 앞서, 연극의 음란한 장면을 초청 관객들에게 촬영할수 있게 허용한것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카메라 등에 의한 후레쉬가 번쩍 거릴때마다 여배우의 알몸이 그대로 깜짝 노출됐다 한다. 한 관객은 한마디로 연극공연인지 그것을 빙자한 음란동영상 촬영회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어수선했다 전했다.

어째던 곧 개방될 '해부학교실'은 이처럼 엄다혜 모델 포스터로 일단 관객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셈이다.

이 영화는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올여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선정된 적이 있어 이래저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손태웅감독의 이 영화는 여섯 명의 의학도들과 의문의 '카데바(해부용 시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다뤘으며, 한지민 외에 온주완 오태경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해부학 교실' 반라 포스터 주인공 엄다혜는 누구?

◆올여름 공포영화 흥행 경쟁...'해부학 교실' 반라포스터 주인공은 엄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