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19일 방송에서 유미 엄마의 죽음이 묘사된 가운데 비밀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국정원요원과 유미아버지가 같이 찍혀있는 사진을 본 유미엄마가 유미에게 전화를 걸어 이상하다고 말하는 도중 유미는 전화를 통해 '누구와 통화하는거냐'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된다.

불길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던 유미는 체육수업이 끝나고 전화를 걸어보지만 엄마는 밖에 나가고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

엔딩 부분에서 남자가 쓰러진 유미엄마 옆에서 피를 닦으며 통화하는 모습은 섬뜩함마저 자아냈다.

'사랑은 개나소나'랑 유행가로 사랑받았던 '유미엄마'는 이전에 이미 죽은 ‘유미아빠’에 이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원미상의 범인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하며 사건을 더욱 미궁속으로 몰아넣었다.

범인은 누구이고 왜 유미가족을 자꾸 살해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윤호가 비밀을 알고있는데 혹시 화를 당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고 한 시청자는 '윤호를 죽이려면 날 먼저 죽여라'라고 흥분하기도 했다.

유미가 20일 방송을 끝으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하차한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유미가 돌아와서 기뻤는데 다시 못본다니 너무 아쉽다'며 안타까워 했다.

무식하지만 도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유미역의 박민영은 KBS 월화드라마 '아이엠샘'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브라운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도 이어졌는데 범이가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얼마전 방송에서 범이를 보고 '배신할 관상이다'라고 말했던 부분이 복선이 아닌가 의심하는 분위기이다.

한번도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던 범이 아버지도 물망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청자들은 '더이상의 피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윤민 커플을 이뤄지게 해달라'는 등 요구가 끊이지 않고있다.

방송때마다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러브라인 결말또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있다.

심지어 10년후인 2017년 5월 나문희가 고스톱의 쓰라린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민용이 10대가 된 아들 이준이 손을 씻지 않았다고 하자 "여보, 얼른 애 손 좀 씻겨줘" 하고 말하는데 상대는 보이지 않은 상황을 보고서도 "민용이 과연 누구와 결혼했을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용의 결혼상대가 신지냐 민정이냐에 따라 일편단심 윤호의 사랑 또한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정일우 김혜성 박민영 김범 등의 신예 스타를 배출한 시트콤으로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탤개맨' 정준하 등이 탄탄한 연기 내공을 과시하며 화제를 모으며 종방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