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LG패션의 라푸마에서는 올 봄 패션성과 기능성이 한층 강화된 신상품들을 선보였다.

컬러면에서는 프랑스적 감각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원색 계열의 제품들을 주로 내놨다.

여성과 젊은층에 특히 인기가 높은 라푸마는 이번 시즌에도 그린 오렌지 등 톡톡 튀는 색상의 제품으로 단연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올 봄 아웃도어 웨어의 트렌디 컬러인 그린 계열의 제품들을 티셔츠와 재킷 셔츠 등에 걸쳐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라푸마의 상징 컬러라고 할 수 있는 오렌지 컬러의 제품들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린과 오렌지는 서로 조화가 잘 이뤄지는 색상이어서 섞어 입어도 무방하고 따로따로 무채색 계열과 코디해 입어도 자연스럽다.

패턴 역시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불필요한 여유분을 줄여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살아나도록 했다.

라푸마는 옷맵시를 살려주는 패턴에 특히 강하다.

이번 시즌에도 이처럼 처리한 상·하의를 고루 출시했다.

라푸마에서 지난 가을 겨울 시즌부터 내놓은 'FMS(Free Movement System) 라인'은 올 봄 시즌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출시한 FMS 라인은 상의의 소매를 곡선으로 처리하고,바지의 밑위 길이는 적당히 줄이는 등 옷맵시를 살리면서도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설계된 라푸마의 대표 라인이다.

올 봄 신상품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홀겹 팩라이트(Paclite) 재킷'이다.

고어텍스 소재를 홑겹으로 처리해 날씨가 포근하면서도 변화가 많은 봄철 산행에 적합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무게가 가벼워 기온 변화에 따라 입거나 벗고 휴대하기에 편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소비자가 기준으로 40만원대. 스트레치 조끼도 인기다.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인 제품이다.

날씨가 쌀쌀할 땐 겉옷 안에 받쳐 입다가 가벼운 산행에는 겉옷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소비자가 기준으로 10만원이다.

아웃도어 토털 브랜드를 지향하는 라푸마에서는 등산화도 쓸만 한 것이 많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로우컷 등산화(15만원)'는 가벼운 산행이나 트래킹에 적합한 제품이다.

발목 높이가 복숭아뼈 정도로 낮아 가볍고 움직임이 편하다고. 소재는 방수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