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거래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

AI 활용… 부동산 직거래 활성화되나

입력 2018-09-11 18:35:00 수정 2018-09-12 02:38:02
다방 "AI로 부동산 권리분석"
시범 운영…연내 정식서비스
국내 부동산 거래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다방’이 부동산 권리분석 절차에 AI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법무법인 한결, SK C&C 등과 함께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서 AI 부동산 권리분석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부동산 권리분석은 부동산의 소유권 등 권리관계,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상의 사실 등을 알아보는 절차다. 부동산 거래 시 생길 수 있는 법적 문제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 부동산 면적과 지목 등 단순 사실부터 임대차 관계, 각 지분에 대한 근저당권 등 여러 사안을 아울러 분석해야 해 일반 대중이 따져보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비싼 수수료를 주고 전문가 분석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다방은 AI 권리분석 서비스를 지난달 말 다방 파트너 공인중개사에게 공개했다. 약 두 달간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방의 공인중개사 전용 시스템인 ‘다방프로’에 접속하면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이용자는 매물을 조회할 때 다방 파트너 공인중개사에게 요청하면 AI 권리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선 AI 부동산 거래 시스템이 발전해 보편화되면 부동산 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시스템은 사람이 낼 수 있는 계약서상 숫자 기재 실수 등 사소한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식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는 “전문 법률지식을 정보기술(IT)과 융합해 비용을 낮추면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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