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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규슈여행-제6신...제 발로 地獄의 문턱을 넘나들다

      버스는 큐슈 전통 료칸이 모여 있는 기구치(菊池) 계곡의 초입, 기쿠치관광호텔(Kikuchi Kanko Hotel)로 들어섰다. 빗줄기는 잦아들 줄 모르고 왼 종일 일행을 따라 붙었다. 호텔 앞마당이 협소해 바깥에서 손님을 승하차시켜야함에도 불구, 운전기사는 버스 출입구를 최대한 호텔 현관 가까이에 대느라 몇 번의 전후진을 해가며 안간힘을 쏟는다.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게 하려는 기사의 깨알 같은 배려가 돋보였다. 가이드는 호텔로비...

    • 작은 도쿄 "코에도" 시간여행

      도쿄 북쪽 사이타마 현의 카와고에역에서 내려 상가거리인 “쿠레아몰”을 따라 20여분을 지나면 일본의 시대극에서 보던 옛 거리가 등장한다. 이곳은 에도시대(도쿄의 옛 이름)의 북쪽 요충지로 경제와 문화면에서 에도와 깊은 관계가 있어 “작은 에도”라는 의미를 담아 ‘코에도(小江戶)' 라 불리고 있다. 메이지시대에 들어와서도 사이타마 현 최고의 상업도시로 곡물중계와 직물생산으로 번창한 곳이지만 전쟁 후 현의 중심이 사이타마로 옮겨간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