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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에서 먹고 마시고 온천하기…'만요클럽'

      니혼바시에 있던 츠키지 어시장은 관동대지진 후 츠키지로 이전하였고 당시는 철도 물류 중심으로 설계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화물트럭 중심의 새롭게 설계된 어시장이 현재의 '도요스 어시장'이다.개장 초기 도매시장과 장내시장은 함께 이전했지만 장외시장은 그대로 남아 옛 시장 분위기를 지켰다. 지금도 츠키지 시장과 도요스 시장을 찾는 관광객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츠키지 시장이 압도적으로 많다.지난 2월 1일 도요스 장외시장으로 오픈한 '도요스 센카쿠 반라이 豊洲 千客万来'는 잃어버렸던 관광객을 다시 찾게 할만한 시설이다.일종의 먹자골목인 '도요스 장외 에도마에 시장'과 온천 시설 '도쿄 도요스 만요클럽' 2개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오다이바에 있던 '오에도 온천'이 사라져 조금 아쉬웠던 도쿄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만요클럽의 신설은 반갑고 도쿄 투어의 중요한 코스가 될 것 같다. 특히 온천수는 매일 20t 트럭으로 3회 하코네로부터 직접 가져오는 발상이 즐겁다.에도마에시장은 에도시대 거리 풍경을 이미지 한 3층 시설로 1층과 2층은 식당, 3층은 푸드코트와 레스토랑이며 만요클럽 8층 에는 족욕탕도 있다.[영업시간]도요스 에도마에시장 : 9시~19시족욕탕(만요클럽8층) : 10시~20시도요스 만요클럽(온천) : 24시간[요금]에도마에시장 음식값은 츠키지 장외시장보다 가성비 좋은 느낌도요스 만요클럽 : 대인 3,850엔(오전 3시 이후 3,000엔 추가)[대중교통] 유리카모메 '시조마에 역'*개장 첫 주말이라 족욕탕과 만요클럽은 들어갈 엄두를 못내 추후 포스팅 예정이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 츠키지시장 VS 도요스시장

      코로나로 닫혔던 국경이 열리면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입국하고 있다.지난주 안내를 했던 손님들 가운데 도쿄의 어시장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준비한 컨텐츠다.여기 사는 사람이야 알고 있는 상식 이지만 해외 관광객이라면 궁금할 만한 질문이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18년 이전한 도요스 어시장이 현대식 백화점 같은 반면 츠키지 어시장에 남아있는 장외시장은 재래시장 분위기다.참치 경매 등을 보려면 새벽에 서둘러 도요스 어시장을 가야 하지만 견학 코스 이외 일반 매장은 업자 외엔 출입이 안된다.시각적으로도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은 차분한 도요스 시장에 비해 츠키지시장은 여전히 북적거린다. 특히 신정연휴때가 되면 신년 음식 재료를 장만하려는 현지인들로 일대가 대 혼란 상태다. 실제로 생선 경매가 이뤄지며 유통되는 것은 도요스시장이지만 도쿄 도민의 생선 시장은 여전히 츠키지 시장이며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츠키지 장외시장이다.다만 현지인이 추천한다면 츠키지 시장에서 쇼핑과 주전부리를 권하지만 스시나 식사는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냉정하게 말하면 도쿄 어느 곳도 도요스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생선이 입하되며 실제 츠키지시장도 이젠 생선 유통이 되지 않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친지나 친구가 오면 시내보다 집 근처 스시집을 데리고 간다.동네 스시집은 현지인 상대로 외국인들이 오면 오히려 반가워하며 가성비도 뛰어나기 때문이다.더 큰 매력은 손님들을 포함한 가게 분위기에서 진짜 일본을 느낄 수 있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 눈 앞에 펼쳐지는 180도 도쿄 야경

      도쿄의 참맛은 밤이다.북적이는 술집골목은 당연 하지만 도쿄 시내의 빌딩 야경을 봐야 "도쿄"를 실감할 수 있다.야경 포인트는 여러 곳이 있다.도쿄 도청 전망대, 롯본기 힐스, 무역센터빌딩, 오다이바 해변공원, 도쿄 스카이 트리 등.하지만 오늘 추천하는 곳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도요스 구루리 공원"이다.2018년 츠키지시장이 이전한 도요스 수산시장 옆 공원으로 레스토랑과 BBQ 광장 시설이 있다.왼쪽 레인보우 브릿지부터 오른쪽 하루미 야경까지 180도로 펼쳐지는 도쿄도심 야경이 일품이다.대중교통을 이용 할 경우 모노레일 유리카모메 "시장앞(시조마에)"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긴자에서 차로 이동하면 4Km로 약 15분 전후 거리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코로나로 폭락한 일본 참치 낙찰가는?

      신년 참치 첫 경매가 도쿄 도요스시장(구 츠키지 시장)에서 열렸지만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1/10 가격인 2084만 엔(약 2억 2천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된 참다랑어는 아오모리에서 잡힌 208.4킬로로 “야마 유키”라는 중도매상에게 돌아갔다. 매년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에서 최고 낙찰가로 참치를 매입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으나 올해는 낙찰을 못 받았는데 한편에서는 이미 브랜드 홍보 효과를 충분히 봤기 때문이라...

    • 도쿄에서 기도하라!

      도쿄생활 4년만에 찾았다. 평소 많이 지나다녔지만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뭔가 도쿄스럽지 않은 어색함. 하지만 경내를 들어갔을때 편안함은 전통적인 한국이나 일본의 절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전혀 없었다. 서양의 배낭 여행객들은 경내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 나 역시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떠올랐다. 고대 인도불교건축양식을 모티브로 한 츠키지 혼간지. 도쿄의 대표적인 사찰 가운데 하나지만 아사쿠사에 비해 인적은 드문 편이다. 역사를 거슬러 오르면 에도시대 건립됐으나 대 화재로 소실 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1934년 도쿄제국대학 공학부교수(현 도쿄대) 이토 주타에 의해 설계됐다. 건너편은 츠키지시장이었으나 장내시장이 토요스로 이전해 인적이 더 드물 것 같다. 도쿄 여행 중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건축 감상 및 명상하기에 좋다. 입장료는 없으며 실내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3T / kimjeonguk.kr@gmail.com

    • 도쿄의 새로운 "부엌"도요스시장을 갔는데....

      10월11일 츠키지에서 이전한 도요스시장을 찾았다. 이전에 비해 넓은 부지와 초현대식 건물의 폐쇄형 시스템”도요스시장” 도쿄 시내에서 가는 방법은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이용하는 방법과 도영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시장앞(市場前)” 역에서 가장 가까운 순번대로 청과물시장을 찾았다. 관광객을 위한 견학통로가 너무 잘 돼있어 시장인지 관광지를 만든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좋게 해석하면 미래의 도매시장을 보는 것 같았지만 여러 동을 들러...

    • 83년 역사의 막을 내리는 "츠키지시장"

      1935년 관동대지진으로 니혼바시에 있던 “츠키지시장”은 도쿄만을 끼고 있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재 개장했다. 당시 물류는 철도 중심으로 레일이 놓여있는 현재의 타원형으로 설계됐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라 기차가 트럭 중심으로 바뀌면서 시장 내에는 “타레”로 불리는 삼륜차들이 좁은 매장과 트럭 사이의 물류를 담당하게 됐고 츠키지시장을 대표하는 장면이 되었다. 그러나 종횡무진 달리는 타레와 트럭 그리고 관광객이 섞여 위험요소가 높아지는 등 현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