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창섭, 17일 LG전 등판 확정…115일 만의 복귀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양창섭(23)이 마운드에 돌아온다.

박진만(46) 삼성 감독대행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7일 LG전 선발로 양창섭이 나간다고 발표했다.

4월 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 어깨 통증으로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됐던 양창섭은 11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를 참이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번으로 삼성에 입단한 그는 삼성 선발 마운드의 최고 기대주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아직 완전히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70이다.

박 감독대행은 "양창섭은 최근까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을 소화했기 때문에 1군 복귀전에서 투구 수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양창섭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고, 최근 등판인 7일 kt wiz전은 5이닝 3자책 2실점으로 부상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박 감독대행은 "스피드보다 볼 끝, 투구 밸런스가 중요하다.

내일 양창섭 선수가 오랜만에 복귀하니 부담을 내려놓고 밸런스를 잡아주면 된다"고 기대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도 1군 복귀를 준비한다.

타구를 막으려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부러진 뷰캐넌은 이번 주 라이브 피칭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뷰캐넌은 이번 달이 가기 전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