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때 다이빙 입문 후 3년 만에 꿈나무 선수 여자 랭킹 1위
다이빙 꿈나무 김보민, OCA 초청으로 아시아 유스 캠프 참가
다이빙을 배운지 3년 만에 또래 가운데 국내 최고 자리에 오른 2011년생 김보민(김천다수초5)이 아시아 다이빙 유망주가 모이는 자리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다.

대한수영연맹은 14일 "김보민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시아권 만 13세 이하 유망주 선수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2022 다이빙 아시아 유스 캠프에 초청돼 인솔자인 김민지 코치(서울체중)와 오늘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OCA가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15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내셔널 아쿠아틱센터에서 진행된다.

올림픽 가치 교육, 반도핑 교육 등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입수 훈련, 말레이시아 대표팀 시범경기 참관 등을 통한 아시아권 다이빙 유망주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접한 다이빙의 공중회전 기술이 멋있어 보여 다이빙을 시작했다는 김보민은 입문 3년 만인 2022년 꿈나무 선수 여자 랭킹 1위에 올랐다.

김보민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에 열린 제1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섰다.

특히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다이빙 스프링보드 1m와 3m, 그리고 플랫폼까지 모두 우승하며 초등부 3관왕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OCA 캠프 참가로 외국을 처음 방문하게 된 김보민은 출국에 앞서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가서 만나게 될 다른 나라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고 친해지는 게 목표"라면서 "앞으로 다이빙으로 해외에 나갈 기회가 계속 생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