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정나은·김혜정 8강행…서승재 2관왕 도전
안세영, 장염으로 인니마스터즈 16강서 기권…대회 2연패 실패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안세영(삼성생명)이 장염으로 중도 탈락했다.

안세영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아이리스 왕(미국)과 16강전 2세트를 치르던 중 기권했다.

갑작스러운 장염 증세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안세영은 1세트를 9-21로 내준 뒤 2세트에서도 1-4로 뒤진 상태서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 대회서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아쉽게 대회 2연패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진찰 결과 세균성 장염 진단을 받은 안세영은 당장 다음 주에 열리는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로 알려졌다.

대회 개막까지 남은 나흘 동안의 회복 속도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보 안세영이 탈락한 가운데 여자 복식에선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준우승을 차지한 정나은-김혜정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와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8강에 진출했다.

서승재는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서 2관왕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