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감독·코치 등 기술 분야 종사자 대상…13일까지 수강자 모집

축구협회 테크니컬 디렉터 강습회 개설…강사엔 판데르사르도
대한축구협회는 11일 '테크니컬 디렉터'(Technical Director) 육성을 위한 강습회를 개설하고 수강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강 대상자는 현재 프로축구 K리그 구단 감독, 코치 등 기술 분야 종사자들이다.

수강 희망자는 13일 오후 5시까지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교육용 사이트(www.kfaedu.com)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강습회는 이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1차를 시작으로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2, 3차 일정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수강료는 1인당 200만원이다.

강의는 잉글랜드축구협회 소속 강사 2명과 네덜란드 아약스 클럽의 강사진 3명이 담당한다.

아약스 강사 중에는 과거 네덜란드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에서 세계적인 골키퍼로 활약했던 에드빈 판데르 사르도 포함돼 있다.

테크니컬 디렉터 강습회는 프로구단의 운영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기술 분야 종사자의 능력 향상은 물론 기술 전문가의 의견이 구단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개설됐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대회기술본부장은 "최근 프로구단 운영에서 테크니컬 디렉터의 역할과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력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없어 구단이나 일선 지도자들로부터 강습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프로축구연맹도 테크니컬 디렉터의 역량이 K리그 발전에 중요하다고 공감하고 있어 협회와 함께 관련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습회 관련 문의는 협회 축구인재육성팀(☎ 031-940-3335)으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