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레 스승' 한종진 9단, 임기 2년 프로기사회 회장 당선

한종진(43) 9단이 앞으로 2년 동안 프로기사회를 이끌게 됐다.

한 9단은 2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5대 프로기사회 회장 선거에서 총 295표(유효투표 292표) 중 168표(득표율 56.95%)를 획득, 재선에 나선 차민수(71) 6단을 44표 차이로 제치고 새 기사회장이 됐다.

1979년 전남 여수 태생인 한 9단은 1996년 입단해 2014년 9단으로 승단했다.

2000년 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3년 삼성화재배 16강, 2004년 6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2015년부터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한국물가정보 감독을 맡고 있다.

또 한국기원 인근에서 바둑도장을 운영 중인 한 9단은 그동안 30명이 넘는 프로기사 제자를 배출했다.

특히 만 12세에 일본 기원 기사로 특별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나카무라 스미레 2단도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공부했다.

한종진 신임 회장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동료 기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해 더 나은 기사회, 더 나은 바둑계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회장 선거 두 번째 출마 끝에 392명의 프로기사 대표로 선출된 한종진 회장은 ▲ 기전 규모 확대 및 신규 대회 유치 ▲ 보급지원사업 적극 대응 ▲ 전문 심판제도 도입 ▲ 은퇴 위로금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프로 기사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편 기사회장 선거와 함께 실시된 감사 선거에서는 김동희(37) 4단이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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