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주니어 월드컵 2차전에서 미국 꺾고 첫 승
남자하키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제하키연맹(FIH) 주니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따냈다.

김종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26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미국을 5-1로 제압했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28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정한다.

1쿼터 이승우와 정준성의 득점으로 2-0 기선을 잡은 우리나라는 2쿼터 황규동의 골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3쿼터에는 김태호가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한 골을 만회한 미국을 4골 차로 따돌렸다.

21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주니어 월드컵에는 16개 나라가 출전하며 한국은 네덜란드, 미국, 스페인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4개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우리나라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 4위다.

◇ 26일 전적
▲ C조
한국(1승 1패) 5(2-0 1-0 2-1 0-0)1 미국(2패)
네덜란드(2승) 3-2 스페인(1승 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