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태양, 홈런 5개 허용…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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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우완 투수 이태양(31)이 달갑지 않은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을 썼다.

이태양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9실점 했다.

피안타 10개 중 5개가 홈런이었다.

KBO리그에서 아직 한 경기에 홈런 6개를 내준 투수는 없다.

한 경기 홈런 5개를 허용한 투수는 이태양을 포함해 총 9명이다.

1988년 8월 16일 OB 베어스의 박상열이 동대문구장에서 해태 타이거즈를 상대로 5홈런을 맞았다.

이태양 전에는 2018년 8월 12일 인천경기에서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 최민준이 KIA 타선에 홈런 5개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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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태양은 1회초 2사 후 김현수에게 직구를 던지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3회에는 이형종이 좌월 투런포, 김현수가 좌중월 솔로포를 연속해서 쳤다.

이형종은 5회 1사 1, 3루에서 이태양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와 이형종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이태양은 6회 선두타자 문보경을 상대로도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이태양은 불명예 타이기록을 쓰고서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갔다.

/연합뉴스